로고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체검색 닫기
양양문화원
HOME 문화원소식
  • 자료실
  • 蘘陽의 漢詩
  • 자료실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289. 신흥사에서 놀다(遊神興寺) /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페이지 정보

    조회 25회

    본문

    천 년의 범우 난간에 붉게 칠했으니 

    가벼운 신발로 쌍쌍이 동으로부터 오네 

    관리와 백성 같이 즐김 오늘날 알겠고 

    유교와 불교 통하여 행하니 또한 고풍이라네

    바위에 꽃 도리어 웃으니 봄 믿음이 없고 

    언덕에 풀 한갓 기대고 있으니 비의 공이 있다네 

    태현경의 참된 뜻 알려고 하니

    능소를 보니 이치가 온전히 비어있네


    千年梵宇畵欄紅 

    輕屐雙雙儘自東 

    官民同樂知今日 

    儒佛通行亦古風 

    巖花還笑春無信 

    岸草徒憑雨有功 

    欲識玄經眞個意 

    折看能所理全空


    『梅谷遺稿』



    달 서쪽 봉우리에 떠 그림자 작은데

    술 잔 대하지만 봄 옷 전당잡힐 필요 없다네

    용은 옛 바리때에 숨으니 구름이 젖었고

    학은 어느 산으로 갔기에 석장이 날으는가

    천성을 쫒아 시를 말하니 세속의 태도 아니고

    마음 고요히 하여 사물 관찰하니 모두 참된 기미있네 

    태수가 소요함은 오늘 저녁 인데

    사랑스런 명승지로 보기 드문 곳이라네


    月在西峯影隱微 

    對樽不必典春衣 

    龍藏古鉢曇雲濕 

    鶴去何山錫杖飛 

    率性言詩非俗態 

    靜心觀物摠眞機 

    逍遙五馬維今夕 

    爲愛名區見所稀


    『梅谷遺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