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 비선대(飛仙臺) /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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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눕고 신선이 나는 대 있으니
고을 하늘 고요하고 일 만 구름 떠 있구나
절벽에 우는 샘 걸렸으니 흰 눈 뿜어내고
지름길엔 묵은 비 인연되니 푸른 이끼 미끄럽네
바둑 두었으니 쇠잔한 바둑판 남아있고
바다와 뽕나무 다 꺾었으니 몇 겁회나 되었는가
풍류 끝나지 않았으니 어느 때 또 할까
강성 5월 매화 핀 때 기다려 모이려네
仙臥仙飛只有臺
洞天寥廓萬雲開
壁掛鳴泉噴白雪
蹊緣宿雨滑蒼苔
落來棊橘餘殘局
閱盡滄桑幾劫灰
風流未了何時又
留待江城五月梅
『梅谷遺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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