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 계조암에 올라서(上繼祖庵) /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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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에다 운사께서 작은 암자 지었으니
돌 문 한 면에 바로 열린 곳이 남쪽이라네
홀처럼 기형으로 섰으니 산은 몇 십개나 되는가
상전은 지난 오랜시간동안 옮겼으나 바다는 세 번 응했네
스님이 염주 돌림은 가끔 염불하는 것이고
나루의 아낙네 장막 치고서 아들 낳기 비네
참된 인연은 여기에 이르면 참으로 볼만 한데
종이에 새 시 적으니 푸른 쪽 물감으로 갈겨쓰네
有竇雲師結小庵
石門一面正開南
笏立奇形山幾十
桑移往劫海應三
道釋環珠時念佛
津娥施幢願生
眞緣到此多眞
翰出新詩剪碧藍
『梅谷遺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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