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비선대에 올라 4월13일 (上飛仙臺 四月十三日) /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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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날고 신선이 눕기를 옛날 언제부터 했는가
날면 비선이고 누우면 와선 이라네
외로운 학은 두 날개로 적벽강 지나가고
신령스런 지초 아홉 잎 단정에 빼어났네
붉은 이끼에 글자 무치니 사람들 느낌이 많고
은 폭포 소리차니 손님은 잠 못 이루네
새로 시 한수 지으려 길가다 앉았는데
대 위에 흰 구름 떠가니 흥취 유연하구나
仙飛仙臥昔何年
飛是飛仙臥臥仙
孤鶴雙翎過赤壁
靈芝九葉秀丹田
頳苔字沒人多感
銀瀑聲寒客未眠
欲寫新詩行處坐
白雲臺上興悠然
『梅谷遺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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