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8월 그믐날 봉정암에 올라서 (上鳳頂庵 同月晦日) /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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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명승지 보호하려고 우리나라에 주었으니
나무 잡고 돌 밟으며 같이 왔다네
산 봉우리는 세 철의 비에도 끊이지 않았고
처마에는 만리의 바람이 길게 불어오네
옛날의 자선은 바다에 떠 멀리갔고
어느 사람이 지팡이 짚고 구름 뚫고 오는가
한가한 스님 앉아서 청산의 역사 설명하는데
탑 세운지 천년이라 불공 힘입었다네
天護名區擅我東
攀枝躋石偶來同
峰頭不斷三時雨
簷角長噓萬里風
昔日慈船浮海遠
何人飛錫穿雲立
閑僧坐說靑山史
建塔千年賴佛功
『梅谷遺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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