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9월 1일 봉정암에 머물다 (留鳳庵 九月一日) /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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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기 영특하고 눈 빛 맑은데
비로소 신령스런 구역 깨달으니 첫째가는 이름이네
상서로운 봉황 천년동안 붉은 이마 세우고
상서로운 기린 백리에 푸른 발굽으로 가네
여기에서 가장 기쁜건 신선 인연 중함이요
속세 밖이라 무관함은 들의 횡설수설이라네
칠푼 정도도 모양 그리기 어려운데
숲에 가득한 가을빛은 비단무늬 이구나
岳精英特雪光晴
始覺靈區第一名
瑞鳳千年丹頂立
祥麟百里碧蹄行
此間最喜仙緣重
世外無關野說橫
惟有七分難狀畵
滿林秋色錦紋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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