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신흥사에서 단풍 구경하면서 /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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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에서 단풍 구경하면서
(神寺觀楓)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지팡이에 나막신 신은 체 산에 가니 좋은 가을인데
새벽까지 비 내리니 짐짓 머물게 하려는가
술 따라놓은 채 울타리 가의 꽃 잎 따고
시 쓴 잎 물가에다 띄워 보내지 말아라
스님의 그림잔 구름 흘러가니 사단에 가득찬 듯하고
종소리는 바람에 타고 혜휴루까지 들린다네
다행히 스님의 깊은 후의 많이 입었는데
하례하는 이 자리에서 크게 거두지 못하였네
遊山筇屐正宜秋
雨意侵晨似故留
斟酒花應籬畔採
題詩葉莫水干流
衲影雲歸如滿社
鍾聲風拖惠休樓
幸蒙主釋多深意
爲賀斯筵景不收
『梅谷遺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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