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영랑호에서 노는 운에 차운하여 /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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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에서 노는 운에
차운하여(遊永郎湖韻) 같은 해 8월 일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좋은 경치 구경함에 어찌 꼭 높은 누각에 오르겠는가
바닷가에서 놀며 구경해도 흥취 다 걷우지 못한다네
산 빛은 붉은 색으로 물든 데다 연기 저물녁에 피어오르고
여덟 경치 응당 더함은 동국여지도의 아름다움 이고
네 명의 신선 이미 나타나니 도가의 그 사람이라네
취한 뒤라 선방에선 시 짓기 마쳤는데
다시 한가로이 나막신 신고 방주로 향하네
探勝何必上高樓
近海游觀興不收
山光凝紫烟其暮
八景應添輿誌美
四仙已著道家類
醉後禪房詩寫訖
更拕閒屐向芳洲
『梅谷遺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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