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 영랑호 보광암의 유도회 운에 차운하여 /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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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 보광암의 유도회 운에 차운하여(次永郎湖普光庵儒道會韻) 을유년 4월 일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환연한 유교의 도 긴 봄 돌아오니
잠겼던 광채 드러나 날로 더욱 새롭네
장한 뜻으로 누가 천하를 돌아다니며 백성 취할까
궁한 음은 과일 속의 씨는 없애지 못한다네
깊은 골짜기서 부름은 꾀꼬리 벗 찾음이고
평평한 모래톱에 우뚝 선 갈매기 사람 같구나
단란한 이 모임 진실로 우연이 아니니
들 늙은이 이웃 찾는 것 보다 낫다네
煥然斯道復長春
闡發潛光日益新
壯志誰環天下轍
窮陰不剝果中仁
幽谷喚來鶯是友
平沙竚立鷺如人
團欒此會誠非偶
猶勝追尋野老隣
『梅谷遺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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