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체검색 닫기
양양문화원
HOME 문화원소식
  • 자료실
  • 蘘陽의 漢詩
  • 자료실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7.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 노봉(老峰) 김극기(金克己)

    페이지 정보

    조회 24회

    본문

    다행히 묘경(妙境)을 찾아 떠돌던 몸 머무르니

    생각이 맑아지고 보는 것이 그윽하여 온갖 잡념이 없어지네 

    물결 밑의 달은 누가 하늘과 땅을 구분하리 

    봉우리 끝 구름은 저절로 서동(西東)을 차지하네 

    금당(金堂) 속 가짜 상을 잠깐 보았을 때 

    석굴(石窟) 속 진신을 벌써 보았네

    대사를 도와 7일 재함을 기다리지 않아도

     그의 마음은 기원에 응해 먼저 통했구나

     

    幸尋妙境住萍踐 

    澄盧冥觀萬想空 

    浪底月誰分天下 

    峰端雲自占西東 

    俄瞻假像金堂裏 

    巳見眞身石窟中 

    不待相師齋七日

     

    자연을 벗하며 낙산사에 머무르니 묘경으로 생각이 맑아지고 온갖 상념이 사라졌다. 석 굴에서 관음의 진상을 친견하려고 기도하니 마음이 통했다고 노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