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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8. 붕새의 길 아득하게 북쪽 바다에 이어져 / 노봉(老峰) 김극기(金克己)

    페이지 정보

    조회 19회

    본문

    붕새의 길 아득하게 북쪽 바다에 이어져 

    (鵬路淼茫連北浸) 

     

    일찍이 말고삐를 멈추고 잠깐 머뭇거렸는데 

    말을 달려서 다시 찾으니 경치가 더욱 새롭네 

    붕새의 길은 아득하게 북쪽 바다에 이어졌고 

    낙산은 멀리 동쪽 바닷가와 접해 있네

    물결 사이의 그럴 듯한 것은 냉천을 엿보는 나그네요

    물 밑의 희미한 것은 바다를 보는 사람이네 

    내 돛을 올려서 큰 구렁을 넘고자 하나 

    괴물이 성내니 어떻게 하리

     

    曾停客轡暫逡巡 

    躍馬重尋景更新 

    鵬路淼茫連北浸 

    蝶墟迢遞接東賓

    波間髣髴窺泉客

    水底依俙見海人 

    我欲張帆超巨壑 

    天吳鼓怒若爲神

     

    『新增東國輿地勝覽』卷之四十四,江原道襄陽都護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냉천은 부 북쪽 15 리에 있다. 세상에 전하는 말에 '관음보 살이 덕녀로 변해 벼를 베고 있는데 이곳에서 원효대사와 냉천의 물을 마시면서 함께 실없는 말로 농지거리를 하였다'고 한다. 여행을 멈추고 이곳에서 잠시 머물며 냉천을 노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