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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337. 설악산 돌 사이에 팔분(八分) 서체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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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홍유손(洪裕孫)의 본관은 남양(南陽)이고 자는 여경(餘慶)이고, 호는 조총(蓧叢) 또는 광 진자(狂眞子)이다. 대대로 청민한 가정이요, 활달하여 구애됨이 없었다. 일찍이 점필재 (佔畢齋)를 뵙고 학업을 닦았다. 사람됨이 문장은 장자(莊子)와 같고 시는 황산곡(黃山谷) 과 같고 재질은 재갈공명(諸葛孔明)과 같으며 행실은 동방삭(東方朔) 같았다.

    설악산 위의 돌 사이에 팔분(八分) 서체로 쓴 절구(絕句)가 있는데 이르기를 南陽人字 餘慶號篠叢又稱狂眞子世家淸貧放達不檢嘗佔畢齋愛業爲人文如漆園詩涉山谷材挾孔明行如 曼掅雪岳嶺上石間有八分書一絕曰

     

    생기기는 단군이 태어난 무진년보다 먼저이고 先生檀帝戊辰歲 

    기왕(箕王)이 마한이라 하는 것을 보았네 眼及箕王號馬韓 

    일찍이 영랑과 물나라에서 놀다가 曾與永郎遊水府 

    또 봄 술에 이끌려 인간세상에 머물렀구나 又牽春酒滯人間

     

    하였으니 이 시를 읽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티끌 세상을 떠나는 생각이 들게 한다. 홍여 경(洪餘慶)과 남추강(南秋江)이 영동으로 놀러온다는 말을 듣고 미리 이 글을 지어 놓고 기다렸다고 하니, 홍여경은 역시 속세 밖의 선지였던 것이다 讀之令人有出塵之想洪餘慶 聞南秋江遊嶺東預爲此詩以待之餘慶亦物外士也 丙丁錄

    『海東雜錄』

     

    山行記는 양양에 관한 부분을 발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