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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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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19. 양주 공관의 시운을 따라서 (次襄州公舘詩韻) / 근재(謹齋) 안축(安軸)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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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벼슬길 오른 걸음 앞서가기 도모하지 않고

    이 누각에 오간지 벌써 두해 되었네

    난간 덮은 대숲에는 서늘한 기운이 일어나고 

    문을 가린 용나무는 푸른 연기 흔드네 

    백성 일 두루 보며 내 나라 걱정하니

    헛되이 임금 은혜 저버려 하늘에 부끄럽네 

    졸렬한 계책 아직 이로운 길 일으키지 못했으니 

    어떻게 하여 계곡의 샘물같이 좋은 생각 나오리

     

    名途信步不圖前 

    來往斯樓己二年 

    覆檻竹叢分奭氣

    廕門榕樹撼蒼烟 

    歷觀民業憂吾國

    虛負君恩愧彼天 

    計拙未能興利路 

    若爲溪壑湧金泉

     

    『謹齋集』


    강원도 존무사로 온지 2년이 지나 양양공관에 머물며 지은 작품이다. 벼슬길에서 남보 다 높은 자리 오르기를 도모하지 않고 공관의 누에 올라 삼회를 노래하고 있다. 누 앞의 대숲에 바람이 일어 시원하다. 목민관으로서 백성과 나라를 걱정하며 임금의 성은을 보 답하고자 양양을 위해 학교를 세우고 풍송을 아름답게 하려고 많은 노력하면서도 자신 의 계획이 졸렬하여 부족함을 표현하였다. 그러면서 끝없이 솟아나는 샘물처럼 좋은 계 책이 나오기를 바라는 자신의 심회를 노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