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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20. 동산현 관란정 시운을 따라서 (次洞山縣觀瀾亭詩韻) / 근재(謹齋) 안축(安軸)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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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민가의 온갖 물건 부잣집 대문으로 들어와도 

    산수는 긴긴 세월 한 마을에 달려 있네 

    외딴 섬 구름이 가로막아 옆은 아득하고 

    조그만 돛단배 달고 함께 황혼에 지네

    기러기 하늘 높이 날아가니 화살이 어찌 생각이 나며 

    고래가 창파를 마시고 배도 삼킬 만 하네 

    비 내리는 새 정자를 오르기도 전에

    아전이 절하며 맞는 모습 진심 없는 겉치레 일세

     

    民間百物入侯門 

    山水千年屬一村 

    別島隔雲橫漂砂 

    片帆和月落黃昏 

    鴻飛冥路弋何慕 

    鯨吸滄波舟可呑 

    雨過新亭推未去 

    吏人迎拜是陽尊

     

     『謹齋集』

     

    관란정은 부 남쪽 50 리 동산현 동쪽에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이 정자는 죽도 서쪽에 있는데 이곳에서의 풍광은 외로운 죽도에 구름이 막혀있어 아득히 보인다. 돛단배는 달과 함께 황혼이 지고, 하늘 높이 바다 위를 나는 기러기를 보자 화살이 생각에 자신도 의아하게 생각한다. 큰 고래의 요동은 장관이고 비 오는데 정자에 오르기도 전에 아전이 맞이하는 모습이 성의 없어 보여 서운함 마음을 절제 있게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