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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50. 낙산사에서 성휴 스님께 드림 (洛山寺贈性休) / 추강(秋江) 남효온(南孝溫)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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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나는 강호로 떠도는 나그네 

    그대는 불제자의 스승이라오 

    푸른 등불 한밤중에 밝히고 

    약속대로 불교교리를 말씀하시네 

    창밖은 기암절벽이고 

    뜰 앞에는 잣나무 제격이라 

    탕휴가 내 시심 일으켜 

    미소 지으며 시 지으라 하네

     

    我是江湖客 

    君爲釋者師 

    靑燈明半夜 

    法語果幽期 

    囱外奇巖老 

    庭前柏樹宜 

    湯休起我病 

    微笑索題詩

     

    『秋江先生文集』卷之二,詩,洛山寺。贈性休

     

    추강은 생육신으로 강호를 떠돌다 낙산사를 찾았다. 성휴스님과 한 밤중까지 불을 밝히 고 약속대로 법언을 하였다. 창밖은 기암절벽으로 법당 앞의 잣나무는 제격이다. 이런 풍경 속에서 탕휴스님이 자신의 시심을 불러일으킨다. 탕휴는 당나라 시승(詩僧) 湯惠 休를 말한다. 불가에서 시를 잘하는 스님으로 탕휴가 그 시초로 미소 지으며 시를 지으 라고 하기에 시를 지어 성휴스님께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