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송이버섯(松菌) /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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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새 솔 언덕에 비바람이 풍족하니
찬 가지에 송화 진액 어지럽게 떨어지네
훈풍도 날도 찌니 흙 무더기 더부룩하고
솔잎 떨어지는 곳에 꽃이 희구려
잎을 이고 꽃을 뚫고 두각이 일어나니
우리 님이 그 때 나를 생각하였는지
一夜松岡風雨足
寒枝亂滴松花汁
風薰日炎土髼鬆
松釵落處蕈花白
戴葉穿花頭角起
君侯當日憶儂不
『梅月堂集』卷之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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