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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80. 섬대사에게 주며(贈蟾上人) / 어촌(漁村) 심언광(沈彦光)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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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내 스승을 뵈지 못하니

    오히려 스스로 스승의 마음 알겠구나

    푸르른 오봉의 길

    송라 그늘에서 수행하시네

    내려봐도 쳐다봐도 길은 있는데 

    산과 바다는 높고 또 깊네 

    인연 따라 내 시를 지으니 

    먼 곳에서 알아주는 사람 있네 

    세상 생각 끝나지 않아 

    꿈 깨어 산중에서 찾네

     

    我不見師面 

    猶自知師心 

    蒼蒼五峰路 

    住錫松蘿陰

    俯仰道有在 

    山海高且深 

    隨緣索我詩 

    方外猶知音 

    塵機若未息 

    夢寤山中尋

     

    『漁村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