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양양 객사를 차운하며(次襄陽客舍韻) / 어촌(漁村) 심언광(沈彦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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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슬길에서 물러나 쉬면서 나가지 않으니
굳센 마음 어찌 늙음을 막겠는가
객관 가는 길 강가에서 큰 비를 만나니
초목에 뒤덮인 외로운 성은 무더운 습기 머금었네
우주 자연에 옛 문물 남아 있으니
영웅의 발자국이 먼 하늘에 찍혀 있네
어지러운 세상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니
설악산 지게미 언덕에서 바닷 술 솟아오르네
却步名途倦不前
壯懷那得撥衰年
關河客路衡蠻雨
草樹孤城帶瘴煙
宇宙山光餘舊物
英雄鳥跡印遙天
醉來濩落生遐想
雪嶽糟練海酒泉
『漁村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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