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앞서 읊은 태평루를 차운하며 / 어촌(漁村) 심언광(沈彦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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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읊은 태평루를 차운하며
(太平樓次前韻).
이 시는 관찰사 때 지은 것으로 부사 이영식이 무진년에 누각에 다시 걸었다
(此詩觀察使時作府使李榮埴戊辰重揭樓上)
태평루 남은 비석에서 옛 현인 찾으니
외로운 성에 지는 해가 난간을 비치네
강산에 금절(金節) 머물 곳 있어도
비단 돗자리에 술 따르는 벗 없네
백발을 근심할 때 눈처럼 희어지고
얼굴에 병으로 고운 얼굴 사라졌네
해당화가 곳곳에서 서로 곱다 자랑하니
예부터 붉은 연꽃은 장막 아래 신선이구나
幌首殘碑問古賢
孤城殘日獨憑軒
江山有地留金節
樽酒無人伴綺筵
髮爲憂時添雪白
顔因觸瘴減春妍
棠陰處處爭相說
舊是紅蓮幕下仙
『漁村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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