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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99. 낙산에 거주하는 승려 창운이 찾아와서... / 간이(簡易) 최립(崔岦)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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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낙산에 거주하는 승려 창운이 찾아와서 

    인사를 하기에 그의 시권 속의 시에 차운하며

    (洛山住僧昌雲來謁爲次卷中韻)

     

    아침 비 잠깐 개었다가 저녁에 다시 부슬부슬 

    들쭉날쭉 송죽의 서늘함 아예 압도해 버리누나 

    시원한 마루에 산사람이 또 와서 얘기하니 

    삼복더위 무서운 줄 전혀 느끼지 못하겠네


    朝雨纔晴晚雨霏 

    竹涼松翠鎭參差 

    軒淸又得山人話 

    正是三庚也不知

     

    『金剛山詩集』下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