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체검색 닫기
양양문화원
HOME 문화원소식
  • 자료실
  • 蘘陽의 漢詩
  • 자료실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123. 양양 부사 이효숙의 아내에 대한 만사 / 청음(淸陰) 김상헌(金尙憲)

    페이지 정보

    조회 19회

    본문

    양양 부사 이효숙의 아내에 대한 만사

    (李襄陽孝叔妻挽詞)

     

    문헌 타고 길에 올라 끄는 말이 엄했으니 

    지난날에 일이 홀연 잘못될 줄 뉘 알았나 

    맺은 약속 맘에 걸려 괜히 절로 생각나나 

    다른 생은 꿈과 같아 기약하기 어렵다네 

    상자 속의 옛 수건엔 좀과 거미 모여들고 

    문밖의 슬픈 노래 속에 해로 마르누나 

    머리 허연 낭군 보니 살고 싶은 뜻 없나니 

    세간에서 누가 죽음 슬퍼할 만하다 하나

     

    文軒戒路儼駿騑 

    宿昔那知事忽非 

    成說關心空自憶 

    他生如夢杳難期 

    篋中故帨蟲絲集 

    門外哀歌薤露晞 

    白首郎君生意盡 

    世間誰道死堪悲

     

    『淸陰先生集』 卷之六,七言律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