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하조대 (河趙臺) / 택당(澤堂) 이식(李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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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란 이 이름 시작된 게 언제인고
멋진 경치와 더불어서 성씨까지도 전해 오네
엄청난 물결과 맞싸우며 천 길 우뚝 솟은 누대
한 굽이 돌 때마다 깊은 연못 물 고였네
격류 속의 지주런가 처음에 눈을 의심타가
문득 상전벽해(桑田碧海) 세월의 변천을 깨달았네
상구씨(爽鳩氏)가 이 즐거움 물려준 뒤로부터
속인의 발길 그 얼마나 이 풍광을 좇았을가
臺名河趙自何年
形勝兼將姓氏傳
屭屭千尋爭巨浪
灣洄一曲貯深淵
初疑砥柱當橫潰
更覺桑田閱變遷
從古爽鳩遺此樂
幾人陳迹逐風煙
『澤堂先生集』卷之五,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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