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낙산사제영 (洛山寺題詠) / 최상익催商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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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와서 우거진 부상의 가지를 잡고
날아서 푸른 바다 지나니 세상이 어찌 알겠는가
밝은 밤 학은 화표(왕의 치적을 기록하는 나무)로 돌아가고
저녁이면 스님은 종 칠 때 정하네
오봉산이 가을이 깊어 피릿소리 자주 나고 대해는 많은 시를 짓게 하네
오래된 현산에서 일없이 술만 마시니 숨어 사는 신선은 다시 누구인가
我來年翳扶桑枝
飛過滄溟世莫知
萃表鶴歸明月夜
梵宮僧定暮鍾時
五峰秋老三聲笛
大海波驅百首詩
千古峴山無事酒
謫仙風彩更呵誰
『峴山誌」
최상익(인조 9년, 1631년~숙종 25년, 1699년)의 본관은 경주이고, 자는 성백(成伯)이다. 효종 8년(1657년) 사마시를 거쳐 현종 1년(1660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현종 1년(1660년) 문과에 급제하였고, 1671년 사간원헌납•배천군수로 나갔으나 정유악의 탄핵을 받아 체직되었다. 숙종 8년(1682년) 9월에 양양부사로 도임하였다. 숙종 10년 (1684년)에 安邊 縣監(안변현감)으로 보직되었으나 취임하지 않다가 1699년 충청도관찰 사가 되었으나 병으로 사퇴하고 이 해에 작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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