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낙산사제영 (洛山寺題詠) / 귀와(歸窩) 유득일(俞得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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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렬이 날듯이 큰 언덕 지나가니 征袂翩然過大堤
종소리 이미 낙산사 서쪽에서 울리네 鍾聲己動洛伽西
소나무 숲에 쌓인 돌길은 멀고 松園石逕竹邊遠
바람에 실린 파도는 수평선 너머 나지막하다 天入風濤盡處低
이름난 경치 지팡이 잡고 다니며 절경에 빠져보고 地勝移笻綠絕壑
처마에 해떨어져 층계에 오르네 簷虛納日上層梯
백사장 갈매기 또한 나그네 심정을 아는지 沙笻亦鮮遊人意
푸른 연기 가르며 구구 운다오 飛割蒼烟故故啼
『峴山誌』
유득일(효종 1년, 1650년~숙종 38년, 1712년)의 본관(本貫) 창원(昌原)이고 자(字) 영숙 (寧叔), 호(號)는 귀와(歸窩)이다. 박세채(朴世采)의 문인으로, 숙종 1년(1675년) 생원(生 員)이 되고, 1677년 알성문과(謁聖文科)에 을과(乙科)로 급제하여 1682년 지평(持平)이 되 었다. 1686년에 부수찬(副修撰)으로 기용되고 정언(正言)교리(校理)•검상(檢詳)•승지(承旨) 를 역임하였고 1695년 대사간이 되었다. 이듬해 강원도 관찰사가 되고 전라도•함경도의 관찰사를 역임한 뒤에 대사성(大司成)•대사헌•이조 참판(吏曹參判)을 거쳐, 숙종 30년 (1704년) 형조 판서에 이어 병조판서가 되었다. 1706년 동지사(冬至使)로 청나라에 갔다 가 이듬해 귀국, 형조 판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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