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 낙산사의 해맞이(洛伽觀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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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를 또한 낙가사라고 칭한다. 해변 어디에서나 가히 해맞이를 할 수 있고, 해가 돋 는 동쪽을 바로 대하고 있다. 이화정은 아주 높고 시원한 곳에 있어 가장 멀리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그러므로 해맞이는 반드시 낙산사라고 말한다.
洛山寺亦稱洛伽寺海傍無 非可觀日而洛山正對陽谷梨花亭極高敞望海最遠故觀日必稱洛山云
푸른 하늘 끝 푸른 바다는
푸른 유리 같은데 넓고 넓구나
붉은 구름이 금륜(金輪)을 안아
온갖 채색이 많아 화려하구나
이화정에 가지 않고 떠오르는 해를 맞이 했네
매일 아침 이 광경을
다만 스님만 알고 보내는구나
靑空際滄海
浩浩碧琉璃
紅雲擁金輪
衆彩紛陸離
不到梨花亭
焉對扶桑枝
朝朝此光景
但遣山僧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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