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 계조암의 오랜 굴(繼祖舊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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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후산 아래 있다. 굴 밑 벼랑의 작은 암자에 스님은 모든 번뇌가 비었고, 계조선사가 입정한 곳으로 전한다. 굴 앞에 거대한 흔들바위가 있고, 동으로 큰 바다요, 앞은 달마봉 과 여러 봉우리를 대하고 있다.
在天吼山下。窟底架崖構小菴空無僧世傳繼祖禪師入定處 窟前巨石錯立東臨大海前對達摩諸峯
유명한 조사들이 설교하던 곳으로
오래 된 굴속에 푸른 이끼 무늬졌네
구부러진 바위는 웅크린 범 같고
둥근 봉우리는 진을 친 군사 같구나
두 구멍에서 갑자기 바람 마시니
어두운 구름이 겹겹이 둘러싸는구나
빈 암자는 고요한데 스님은 없고
지나가는 신도들만 향을 피우네
祖師講道處
古窟蒼苔紋
穹巖若蹲虎
環峯如列軍
倏吸雙穴風
繚繞重溟雲
空菴寂無僧
鑪檀徒自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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