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 비선대의 층층이 깊은 소(飛仙層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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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 남쪽에 신흥사가 있고 절 앞 오리쯤 깊숙한 곳은 산봉우리 첩첩하고 숲이 우 거졌는데 흰 돌이 평평하게 깔리어 맑은 물이 흐르는 못이 곧 와선대이다. 와선대를 지 나 물길 따라 수리 오르면 첨예한 산봉우리 밑에 바위샘이 흘러 와선대보다 기이한 장 관이며 맑고 시원한 비선대이다. 이곳이 양양 제일의 동천이다.
天吼山南有神興寺寺前五 里餘洞府深邃疊嶂森羅白石平鋪溪流成潭卽卧仙㙜自卧仙沿溪上數里峯巒泉石比卧仙益奇壯淸爽乃飛仙㙜此是峴山第一洞天也
신선이 놀면서 누워 쉬다가 날아간 곳 遊仙或飛卧
층층이 깊은 소 아래 위로 나누어져 있네 層潭分下上
큰 반석이 땅을 덮고 鋪地盤石大
골짜기를 씻는 듯 폭포는 장관이구나 漱壑飛泉壯
봉래 섬에 갈 필요도 없이 不必蓬萊島
녹색 옥으로 만든 지팡이 집고 멀리 왔네 遠携綠玉杖
흰 두건 쓰고 또 감탄하면서 且欹白接䍦
하루 종일 높고 푸른 산봉우리만 바라보네 終日看靑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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