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 상운정의 송림(祥雲松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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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운정은 부의 남쪽 20여 리에 있다. 바닷가의 장송이 울창하여 뜨는 해가 보이지 않는다.
祥雲亭在府南二十餘里傍海長松森欝仰不見日
해돋는 바다가 막혀서
작은 풀언덕이 환상으로 변하였구나
용왕의 분노를 변화하고자 하니
서리 맞은 나무 고고하고 굳센 것을 근심하네
술 취해 백접리를 벗고
바람 쏘일 때 머리 드러내네
지금부터 팽택령 벼슬 그만두고
다시는 삼경을 그리워하지 않네
遮障扶桑池
移幻小茅嶺
龍鱗欲變化
霜榦愈孤勁
醉脫白接䍦
灑風時露頂
從今彭澤令
不復戀三徑
삼경:정원(庭園) 안의 세 갈래의 좁은 길. 뜻이 변(變)하여 은자(隱者)의 문안의 뜰 또는 그 주거(住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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