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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183. 봉정암의 고고한 탑(鳳頂孤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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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봉정암은 설악산 정상에 있어 굽어보면 만개의 봉우리와 동쪽으로는 넓은 동해를 접해 있다. 시원하게 뚫린 골은 견줄 데 없고 암자 서쪽에 큰 바위가 있는데 가히 수천 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곳이다. 유의하여 세운 탑이 고고하게 높이 솟아 있는데 언제 창건 했는지 알 수 없다. 곁에 두 개의 술 단지 구멍이 있는데 이는 지극히 오래 전 배를 매 던 곳이라고 전한다. 봉정암 아래 이십 리 쯤에 십이폭포가 있고, 폭포 서쪽에 김시습이 살던 옛 터가 있다.

    鳳頂菴在雪嶽絕頂俯視萬峯東臨大海爽豁無比菴西有大巖廣可坐數千人 當,心造塔突兀孤起不知創自何世而傍有石罅二孔傳是浩刦繫舟處云鳳頂下二十里許有十二瀑 瀑西有淸寒子舊基

     

    공경스럽고 고고한 봉정암은 翼翼孤鳳頂 

    봉래산과 서로 마주 대하며 버티네 對峙蓬萊嶽 

    바다를 굽어보니 바위의 형세가 장엄하고 俯海石勢壯 

    하늘 높이 탑 그림자 우뚝 솟아있네 摩空塔影矗 

    넓고도 넓어 궁리하기 어렵고 洪荒莽難窮 

    누가 옛날에 배를 매었는가 誰是維舟客 

    김시습의 집터 또한 갈려서 없어졌는데 淸寒亦磨滅 

    어느 곳에서 구름 폭포 찾고 있을까 何處尋雲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