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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187. 냉천의 옛집(冷泉故居)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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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냉천은 오봉산 아래 있다. 세상에 전하기를 관세음보살이 벼 베는 여인으로 변화하였는 데, 고승 원효대사가 지나가다 냉천에서 물을 마시며 부인과 희롱하였다고 한다. 

    冷泉在 九峯山下世傳觀音化爲女刈稻高僧元曉因取飮冷泉與之戲謔

     

    정추의 시 鄭樞詩

     

    바닷가 산이 밝은 세상되기 전해왔는데 海岸山從赫世傳

    금년까지 몇 번이나 흥망을 보았네 幾看興廢迄今年

    가을빛이 온 들에 젖어 붉은 벼가 수북하고 秋涵一野亞紅稻

    해가 오봉산에 비쳐서 붉은 연기 오르네 日照五峰生紫烟

    덕녀(德女)의 옛터엔 잔디가 섬돌을 덮었고 德女故居莎覆砌

    원효의 남긴 자리에는 나무가 하늘에 닿았네 曉公遣迹樹連天

    누에 올라 상사(相思) 꿈을 맺고자 한다면 登樓擬結相思夢

    꿈속에도 응당 냉천을 잔질하네 夢裏還應酌冷泉

    관세음보살이 아난으로 변화하여 觀音化阿難

    들에서 예쁘게 변화하여 수척해 보이네 夭冶幻枯槁

    일찍이 눈이 내리기 전에 曾不散天花

    논에서 벼를 베는구나 而來刈田稻

    고승 원효도 여자를 희롱하다가 高僧亦解佩

    바로 넘어져 실패하였네 泥絮乍顚倒

    아름답게 꾸민 여인의 욕정을 깨달아야 하고 尙學羅裙色

    냉천에 풀만 무성하구나 萋萋冷泉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