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 무산의 구름과 비(巫山雲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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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한 설악산의 한 자락에서 생겨 靈嶽所抽枝
조각조각 모든 산이 험준하네 片片皆孱顔
멀리 초나라 푸른 하늘 나누어 遙割楚天碧
작은 무산이 되었네 結爲小巫山
나는 구름에 정이 있다면 雲飛若有情
비로 어두워 미인의 머리 잘못 되었네 雨暗失翠鬟
아마도 새벽에 원숭이 울음소리인 듯 猶疑曉猿聲
단풍나무 숲 사이에 분명하지 않네 隱約楓林間
무산(巫山)- 중국 사천성과 호북성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巫山之夢’의 고사인 옛날 초나라 襄王이 꿈에 무산의 여신과 밀회하였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으며, 남녀의 밀회를 뜻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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