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사림사의 깨진 비석(沙林斷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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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제자라 일컫는 홍각선사를
어찌 도인들 알지 못하겠는가
매월당 또한 기이한 것을 좋아하여
돌에 옮겨 베껴 장식했네
예학의 글 솜씨보다 힘차고
청해서 글씨를 얻으니 운치가 아름답다
위협하여 저버리지 않게 함이 어떠한가
조각내 넘어뜨려 거칠 수풀 아래 있네
頭陀曰弘覺
不知何道者
梅月亦好奇
石面賁傳寫
瘗鶴筆意活
換鵝風流假
如何刦未灰
斷仆荒林下
김시습이 홍각선사의 비를 세웠다. 왕희지의 글자체를 모아 새겼다고 말한다
東峯爲弘 覺立碑。集右軍筆蹟而刻之云。
두타(頭陀)-산이나 들, 그리고 세상을 편력하며 온갖 고행을 인내하는 운산행각의 수행을 말한다.
홍각선사(弘覺禪師)-신라때의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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