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 낙산사제영 (洛山寺題詠) / 이조좌랑 임순(任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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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동쪽에는 창해가 있고
청산은 단지 나무 사이에 둘러 쌓았네
사또 행차 깃발 푸른 소나무에 나부끼고
뿔피리 소리는 푸른 물결 가운데서 도네
섬돌의 대나무와 뜰의 배나무는 옛날과 다름없이 좋고
그윽한 전각의 기문들은 남아 전하네
속세의 형역(마음이 육체생활의 노예가 되어 사역당하는 일)에 진실로 웃음 나고
끝내 양쪽 귀밑머리에 서리 내렸네
峴峀之東滄海渨
靑山繚繞祇樹間
繡旗影落蒼松轉
畫閣聲殷碧浪回
砌竹庭梨依舊好
幽欄曲檻記曾來
風塵形役眞堪笑
嬴淂繁霜兩髮皚
『山見山誌』
임순의 본관은 풍천(豊川)이고 자는 경진(景珍)이다. 영조(英祖) 18년(1742년) 임술(壬 戌) 정시(庭試)합격하였고, 관직은 현감(縣監), 승지(承旨)를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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