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 전승지(前承旨) 이휘진(李彙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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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 하늘의 큰 물결은 오산 봉우리 정상에 있고
천상의 기운은 길게 어조(御藻)에 모이네
거룩한 덕은 천년을 견디며 눈물 흘려 사모하고
외로운 신하가 이 날 친히 임금 뵈었네
푸른 하늘 동해의 울연한 봉
옛날과 다름없는 사롱중인(紗籠中人)은 상서로운 빛이 짙었네
꿈결에 난화(欄花)는 대저 어느 곳에서 피고
서룡(西龍)과 청작(靑雀)은 날 어두워 만나기 어렵구나
黏天鯨浪頂鰲峰
元氣長合御藻濃
聖德千年堪涕慕
孤臣當日況親逢
諸天藍蔚海東峰
依舊紗籠瑞彩濃
夢裏欄花何處是
西飛靑雀香難逢
『峴山誌』
이휘진의 본관은 한산(韓山)이고 자는 태래(泰來)이다. 숙종 34년(1708년) 식년시(式年 試) 乙科3 합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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