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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248. 낙산사루(洛山寺樓) / 호고와(好古窩) 유휘문(柳徽文)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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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첩첩 산길을 넘고 넘어

    바닷가 구름 속의 높은 누에 올랐네

    웃으며 장공을 활보하듯

    사람이 사는 곳을 알 수가 없네


    行行路遇萬重山 

    第一高樓雲海間 

    一笑長空飛步闊 

    不知何處是人寰

     

    『金剛山詩集』下篇

     

    류휘문(영조 49년, 1773년〜순조 32년, 1832년)의 본관은 전주이고, 자는 공회(公晦), 호 는 호고와(好古窩)이다. 류장원(柳長源)에게 도학을 배웠고 영남의 학자들과 교유(交遊)하면서 일생을 학문을 닦고 고산서당(高山書堂)과 여강(廬江)•구계(龜溪)•황산(黃山)•고운 (孤雲) 등 여러 서당에서 후진만을 양성하였고 벼슬에 뜻이 없었다. 1817년에는 중국을 여행하였고 기행문으로 서유록『西遊錄』을 썼다. 저서로는 『周易經典通編』, 『律呂新 書』, 『滄浪問答』등이 있다.

    관찰사와 암행어시가 벼슬을 천거하였지만 끝내 관직에 나가지 않고 후진양성에만 힘썼 다. 중국을 여행할 정도로 새로운 세계에 관심이 많았다. 영남에서 관동의 낙산사까지 여 행하면서 깊고 깊은 산과 길을 넘고 또 넘어 낙산사에 도착하여 바닷가 구름 위에 높이 솟은 루에 올라 보니 말로만 듣던 신선세계 같다. 그곳에서 너털웃음을 치며 장공을 거닐 듯 걸어보니 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신선의 세계로 느끼면서 이 시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