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 태평루(太平樓) / 김예몽(金禮蒙)
페이지 정보
조회 26회
본문
조촐함이야 감히 범공(范公) 앞에 바랄 건가
유람함도 젊은 때라야 가능하네
그림자는 현산관도(峴山官道)에 달을 따르고,
꿈에는 화악어로(華岳御爐)의 연기를 찾네
은택이 깊어 보답하고파도 갚을 땅 없음이 슬프고
책임이 중하니 감당하기 어려워 하늘에 부끄럽네
좋은 지경에 와서 흥취가 넘쳐나니
미친 흥취가 광천(狂泉) 물을 마신 듯하네 .
澄淸敢望范公前
游賞猶能及壯年
影逐峴山宮道月
夢尋華岳御爐煙
思深欲報嗟無地
任重難堪愧有天
佳景逢來饒逸興
興狂還似飮狂泉
『新增東國輿地勝覽』卷之四十四,江原道襄陽都護府
김예몽은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이 판서(判書)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경(文敬)이며, 문 명(文名)이 있었다. 아들 김덕원(金德源)과 김성원(金性源)도 모두 과거에 급제했다.
-
- 이전글
- 262. 낙산사제영(洛山寺題詠) / 해은(海隱) 강필효(姜必孝)
- 25.02.28
-
- 다음글
- 264~283. 선유담(仙遊潭), 낙산사(洛山寺) / 귤산(橘山) 이유원(李裕元)
- 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