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 7월 1일 가을 학무대에 올라 (新秋登鶴舞臺 七月一日) /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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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대는 물에 가깝고 가을되어 시원한데
더욱이 계절의 기운은 화성이 흐르네
문장 지어 읊조리니 매미 나무에서 울고
처사가 호수에서 노니 학 배에 알려주네
바위에 곷 붉은 잎 떨어뜨리는 것이 웃음 머금은 듯하고
강가 풀 푸르니 어찌 수심 일으키랴
머뭇거리며 지난 일 생각해 보니
풍광이 완연히 옥담 가에 있구나
近水樓臺爽欲秋
矧玆氣序火星流
文章吟賦蟬鳴樹
處士遊湖鶴報舟
巖花紅拂猶含笑
江草靑生豈喚愁
緬憶徜徉前日事
『梅谷遺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