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토왕성의 폭포(土旺城瀑) /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페이지 정보
조회 26회
본문
멀리 폭포 바라보니 푸른 성에 걸렸는데
고을 하늘은 고요하고 붉은 연기나네
망치질 않는데 옥 부서지니 일천 가루 생기고
비오지 않는데 우뢰우니 백리에 소리나네
바위 곁에 산비둘기 깃드리니 마음에 번뇌 생기고
못 속에 용 잠겨 있으니 꿈도 놀래네
밤낮으로 길게 달려 바다에 이르니
유연한 튀어 흩어지는 물방울 정이 든다네
遙看瀑流掛碧城
洞天寥落紫烟生
非椎玉碎千分屑
不雨雷鳴百里聲
巖邊棲鶻心應惱
潭裏潛龍夢亦驚
晝夜長奔能至海
悠然濺沫匪無情
『梅谷遺稿』
-
- 이전글
- 313. 권금성의 단풍(權金城丹楓) /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 25.02.27
-
- 다음글
- 315. 영랑호제영(永郎湖題詠) / 가주(家洲) 이상질(李尙質)
- 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