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정자에 올라 읊조리며(登亭吟) /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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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 올라 읊조리며(登亭吟)
4월 19일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나막신 신고 신흥사 돌아가는 걸음 등등한데
대(臺) 두 어 층에다 고각도 두 어 층 이네
들 밖 맑은 구름 떠 있고 푸른 건 나무인데
돌 사이에서 흐르는 물 얼음보다 차네
천추에 비파를 누가 진정으로 사모하는가
한 곡조 거문고 타는 솜씨 그대 또한 능하다네
밤마다 서쪽 봉우리엔 외로운 달 떠 있는데
나머지 회포엔 초당의 스님 생각나네
神興歸屐步登登
臺數層高閣數層
野外淡雲靑者樹
石間生手冷於氷
千秋點瑟誰眞慕
一曲牙琴子亦能
夜夜西峰孤月在
餘懹可憶草堂僧
『梅谷遺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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