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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45. 낙산사의 스님 해초(海超)가 / 용재(慵齋) 성현(成倶)

    페이지 정보

    조회 27회

    본문

    낙산사의 스님 해초(海超)가

    우리 문중에 출입한 지가 오래되었는데

    하루는 부처에게 공양할 것을 요구하니

    유본(有本)이 방에 있다가 말하기를

    洛山寺僧海超出入吾門己久一日來求供佛之具有本在房日

     

    높은 집에 단청을 칠하고

    나무에 진흙을 칠하여 부처 만들었네

    高架棟宇塗以丹 

    塑泥木爲像

     

    밤낮으로 정성을 다하여

    공궤하여서 무슨 이익이 있을까만

    晝夜虔誠而飼之 

    有何利益

     

    하니 스님이 즉석에서 대답하기를

    僧卽應聲答日

     

    높은 집에 단청을 칠하고 

    밤나무를 깎아 신주를 만들고 

    사철 중월(仲月)에 정성을 다하여 

    공궤한들 무슨 이익이 있는고 

    하여 유본은 대답하지 못 하였다.

    高架棟宇塗以丹

    斲栗木爲主

    四仲之月虔誠以飼之 

    有何利益

    有本不能對


    『慵齋叢話』卷之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