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체검색 닫기
양양문화원
HOME 문화원소식
  • 자료실
  • 蘘陽의 漢詩
  • 자료실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109. 양양으로 부임하는 정시회를 보내면서 - 상촌(象村) 신흠(申欽) / 한시 3수

    페이지 정보

    조회 19회

    본문

    양양으로 부임하는 정시회를 보내면서 (送鄭時晦赴襄陽) 

    3수

     

    기일(其一)

    숙자의 풍류로도 남은 것은 이름뿐이고 

    거꾸로 실렸던 산공도 그 자취 간 곳 없네 

    밤중만 봉래산에 일출 광경을 볼 수 있다면 

    내 몸에 필요한 물건 이 세상에 뭐가 있으리

     

    기이(其二)

    이화 산우 그 시는 석천의 시 아니던가

    사람 놀라게 절묘한 시 뼈까지도 날 듯하지 

    호해의 백년 세월 내가 이미 늙었는지 

    하늘 위의 생학이 꿈결 속에 아롱거리네

     

    기삼(其三)

    은미한 말 안 하여도 마음속으론 묵계가 되고 

    간책은 있어 보았자 힘이 이미 부친다네 

    해 저문 소양강에 마음껏 즐기는 자연 

    배 가득히 연월이요 강물 줄기 차가워라

     

    風流叔子名空在 

    倒載山公跡已淪 

    半夜蓬萊看日出 

    世間何物是關身

     

    梨花山雨石川詩 

    妙詩驚人骨欲飛 

    湖海百年吾已老 

    上淸笙鶴夢依依

     

    微言雖絕心還契 

    簡策空存力已闌 

    歲暮昭陽天放在 

    滿篷煙月一江寒

     

    『象村集』卷二十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