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강선정(降仙亭) / 현곡(玄谷) 조위한(趙緯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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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는 넓고 아득하여 신선은
자취 숨어 있고 하늘과 바다는 푸르구나 만물을 드릴 곳 없고
지는 해는 푸른 풀 언덕 반은 잠겼네
산들바람 잠깐잠깐 일어
흰 모래톱에서 일렁이누나
亭臺漂渺仙
蹤秘天水蒼
茫物失雷落
日半啣靑草
嶢微風乍起
白瀕洲令廖
『幌山誌』
조위한(명종 22년, 1567년~인조 27년, 1649년)의 본관은 한양(漢陽)이고 자는 지세(持世), 호는 현곡(玄谷)이다. 1601년 사마시를 거쳐 광해군 1년(1609년) 증광문과에 급제한 뒤, 주부•감찰 등을 지냈고, 1613년 계축옥사 때 파직 당했다.
인조 1년(1623년)에 양양부사로 도임하였다. 1624년 이괄이 난을 일으키자 토벌에 참여 하여 공을 세웠고, 병자호란•정묘호란 때도 항전했다. 벼슬은 공조참판자헌대부•지중추 부사에 이르렀다. 저서로 『현곡집』•『紀行錄』•『崔陟傳』이 있다.
강선정은 부 북쪽 20 리에 소나무 사이 좁고 좁은 길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짙은 녹색으로 가히 좋아할 만하다고 현산지에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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