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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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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蘘陽의 漢詩

    159. 현산삼십경을 읊으며 (幌山三十詠) / 명암(鳴巖) 이해조(李海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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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산과 물이 어울리는 경치를 겸비하기는 어렵다. 仁者와 智者인 재주로도 능통함을 갖출 수 없다. 비록 하나의 언덕과 골짜기, 물, 돌을 보고 듣기 오히려 어렵다. 하물며 강과 산이 크며 큰 바다와 명산이 어울려 아름다움을 갖추었다. 우리나라의 영동 팔경인 오직 뛰 어난 양양의 두 경지는 설악산이 바다와 접해 있어, 양양의 설악산은 소금강이라고 부른다. 하늘이 조화롭게 신이 창조하여 낙산사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크고 넓다. 또한 고성의 해산정과 그 우열을 다툰다. 이는 참으로 산과 바다가 아름다움을 갖추었고 그리고 고을 의 이름이 중국의 지세가 훌륭한 현산과 한수가 부합하여 모방하여 이름을 정하였다. 산옹(山翁) 숙자(진나라 장수 羊祜의 자)의 풍류와 운치가 있어 이름을 돌아보며 감회를 상상하니 잊을 수가 없다. 호수가 보이는 산 아래 집을 꾸미고 만물을 잘 꾸미니 가치가 백배는 더하다.

    고을에 옛 기록이 없어 누각(樓閣)과 관대(觀臺), 사찰에서 책을 적막하게 읊으니 단지 한 때, 한 곳의 경치만을 기록하여 일찍이 없었던 것을 찾아내고 한 고을의 경치를 관상하며 기록하여 나타내어 밝히니 나는 심히 아까워 이에 상고하여 여지승람에 싣는다.

    또 고을을 방문하여 노인 가운데 현산 삼십경의 글을 짓기 위해 각부에 승경을 짧고 간략하게 요구하니 삼연(三淵) 김자익(金子益)이 화답하였다.

    아. 오래된 고을과 산천에 특히 기근으로 굶어 죽는 것이 몹시 결렬하였다. 누런 순채 와 참대나무 사이 평범하게 물소리 험하고 목메어 주는 자를 후하게 평가하였다. 명산과 대호가 어우러져 가지런히 아름답게 전해진다. 지금까지 그 기록을 읽으니 신이 유상함을 깨닫지 못하고 지금 이 바다와 큰 산이 선경이요, 살펴보니 신기함이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고 산과 물이 역시 만나거나 못 만나든 어찌 불신하리오. 내가 돌아보니 글이 없다. 산수는 그 사람을 만날 수 없지만 나는 산수를 만나니 곧 다행이다. 잠시 읊기도 하고 글로 화답도하다가 병풍에 모두 게재하니 장차 이것에 의해 밝혀 펴질 것이다.

     

    山水之難於兼備猶人才之不能通該雖一丘一壑一水一石尙難兼有而并觀而况於江山之大而况 巨海名嶽之相値而具美者乎我邦嶺東八景惟高,襄二境背嶽臨海襄之雪岳世稱小金剛而洛伽 之天造神創望海宏豁又可與高城之海山亭爭其甲乙此眞山海之具美者而且其邑號適符於中華 勝區幌山漢水雖倣古立名山翁叔子之風流餘韻顧名興懷想像而不可忘其粧點湖山賁飾物態者 可謂增價百倍矣邑舊無誌樓館寺刹間有寂寥篇詠而只記一時一區之景而已曾無搜剔一州之勝 觀著錄而表章者余甚惜焉迺放勝覽所載且訪邑中耆舊編爲峴山三十景各附短章略記其勝仍要 百淵金子益和之噫永州溪山特是窮荒絕徼黃節苦竹間尋常一淙崢而自經子厚題品得與名山大 湖并傳而齊美至今讀其記者不覺窅然神遊而今此溟岳仙區壊覽異蹟無人發揮山水之亦有遇不 遇者豈不信哉顧余無文不可謂山水遇其人而余之遇山水則幸矣姑以拙詠及和章揭諸屏間以俟 後來者之因此闡發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