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색역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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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驛)은 역관(驛館)·역참(驛站)·우역(郵驛)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는데 찰방(察訪) 의 역무(驛務)는 주로 중앙과 지방관아 사이의 공문서를 전달하고 관수물자를 운송하며 사신 왕래에 따른 숙박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교통로 상의 지위를 이용하여 정보를 수집 하여 보고하였다. 이중 역로(驛路)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관수물자의 운송이었다.
소동라령 입구에서 정상을 넘어 기린현 진동리 현 점봉산산림생태관리센터까지는 약 12㎞의 거리로 영의 길이만 30리다. 이 긴 거리를 왜 역로 (驛路)로 지정했을 까?
태백산맥의 오색 준령 일대는 고도가 1,000m 내외로 짧은 거리를 택하여 영을 넘으면 급경사 로 우마차를 운영할 수가 없기에 긴 거리의 산길을 만들지
않을 수 없었으며 긴 거리의 산길인 까닭에 도로의 유지 보수가 어려워 역로(驛路) 운영 을 포기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나마 공문서 전달이나 관원의 이동은 말을 타고 오색령이나 다른 영을 넘을 수도 있 지만 많은 양의 관수물자 이동에는 우마차가 통행해야 하기에 역로인 소동라령을 통해서 만 가능하였을 것이다.
〈그림 13〉옛 오색령 위치의 현 관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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