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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양양지방의 영(嶺)

    4. 경계기록을 통해서 본 소동라령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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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위 문헌뿐만 아니라 『대동지지(大東地志, 1866년)』 양양 영로조(嶺路條)에도 연수파 령⋅오색령⋅필여령⋅박달령⋅소동라령⋅구룡령⋅양한치⋅소량치 등 모두 여덟 개의 항목이 열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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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5> 『대동지지』영로조와, 『만기요람』의 양양영로 (자료: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여기에서 소동라령(所冬羅嶺)은 “오색령, 필노령, 박달령 모두 서쪽 50리 인제계이 고, 소동라령은 부 서쪽 60리로 아주 험하며 서울로 통하는 대로였다. 기린계이다”75) 라고  적고  있다.  또한 『만기요람(萬機要覽)』 군정편4(軍政編四)  관방(關防)  강원도편에는 “양양영로(襄陽嶺路)는 오색령⋅필여령이고, 기린(猉麟)통로는 소동라령⋅조침령 이다.  구룡령은  강릉과의  경계,  형제현(兄弟峴)⋅양한치(兩寒峙)는  모두  서쪽  통로다

    .”76)라고 기록되어 있다. 1829년에서 1831년 사이에 편찬된 것으로 보이는 『관동지』 13권에는 “영로(嶺路) 연수파령(현 미시령)은 서북쪽 75리에 있으며 오색령⋅필노령⋅ 박달령은 모두 서쪽 50리에 있는 인제계(麟蹄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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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6> 「청구요람」의 경계표시 지도

     


    소동라령(所冬羅嶺)은 서쪽 60리에 있는 험한 절벽지로 경성으로 통하던 대로로 기린계(麟蹄界)이다.  구룡령(九龍嶺)은  서남쪽  60리에  있으며  강릉계(江陵界)이다.”77)라 고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이 모든 역사기록에서 소동라령은 춘천 기린계라고 하고 있어 현재의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를 경계로 하는 영(嶺)이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1863~1907년  발간한 「청구요람」에서  보듯이  귀둔까지는  인제현  관할이었으나,  기린면 진동리는 당시 춘천부 관할의 기린현에 속해 있었고, 구룡령 너머 홍천과 평창의 일부 지역은 강릉대도호부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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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 『만기요람(萬機要覽)』 군정편4(軍政編四) 관방(關防) 강원도(江原道)

    襄陽嶺路 五色嶺 弼如嶺 猉麟路 所冬羅嶺 阻沈嶺 九龍嶺 江陵界 兄弟峴,兩寒峙 幷西路.

    77) 『關東誌』 제13권

    嶺路連水坡嶺西北七十五里五色嶺弼奴嶺朴達嶺俱西五十里麟蹄界所冬羅嶺西六十里絶險舊有通京大路麟蹄界九龍嶺西 南六十五里江陵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