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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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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양양지방의 영(嶺)

    Ⅴ. 맺음말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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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고지도, 각종 문헌 등을 확인한 결과 과거의 소동라령, 오색령(한계령)은 일부의 주 장과 달리 모두 서로 다른 영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소동라령은  고지도,  고문헌,  경계의  기록,  하천의  수계,  양양부에서의  거리, 현지답사 등을 종합한 결과 현재의 오색령이 아니라, 필여령 남쪽 지맥에 위치한 춘 천부 기린계로 연결되는 영으로, 양양에서 한령이나 망령고개를 넘은 후 송어리나 송 천리를 거쳐 지금의 북암령(北庵嶺, 옛 소어령, 소동라령)과 기린계 진동리, 곰배령(곰 밴고개)에서 합강정, 인제로 이어지는 영로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색역은 오색령으로 넘는 관원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편의는 제공하였만 보다 근 본적인 업무는 소동라령으로 진상품과 관수물자 운반이 주요한 업무였다. 따라서 소 동라령을  통하여  서울로  운반하는  기능이  폐지되고  그  기능을  미시파령이  대신하게 되자  오색역도  원암역으로  옮겨  가서  새로운  역로의  지원을  계속하였음을  확인하였 다. 오색역이 옮겨진 후에도 오색령은 영로로서 여전히 남아있었다.

    오색령은 역로(驛路)가 아닌 영로(嶺路)일 뿐이었고 미시파령(彌時坡嶺)으로 옮겨가 기 이전까지 양양부의 유일한 역로(驛路)는 소동라령(所冬羅嶺)이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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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5> 인제 기린면 진동리에서 본 소동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