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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양양문화36호

    나. 대흥사명 범종의 주종기(鑄鍾記)와 주종장(鑄鐘匠)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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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이 종은 전체적으로 주조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또, 종신의 중단을 돌아가면서 순서대로 부착된 장방형의 주종기(鑄鍾記)도 온전히 남아 있어 제작 연대 등 범종 제작과 관련된 내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대흥사명 범종에 대한 주종기77)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종은 강원도(現 경상북도) 울진군 남령 태백산에 위치한 대흥사에서 사용하기 위해 강희 43년 갑신, 1704년

    2월에 제작한 대종으로 재료인 동(銅)과 철은 모두 400근이 들어갔고, 많은 인물들이 동참하 여 그 제작을 도왔다. 범종을 제작하고자 천학 (天學), 수간(壽幹), 상성(上性)스님이 삼강(三 綱)78)이 되었고, 이에 서영(瑞暎), 석눌(釋訥), 상열(尙悅)스님을 비롯한 많은 사부대중이 시주 로 화답하여 범종을 완성하였다.

    특히, 대시주(大施主) 장구필(張旧必)등  시 주자가  22명에  이르고  있다. 범종을  제작한 장인인 주종장에 대해서는 강학생(姜鶴生), 이 만생(李萬生), 강애생(姜愛生)으로 3명이 순서 대로  기재되었다. 이들의  역할에  대해서는 ‘부편수(副片手)’는 없고,‘편수(片手)’만이 표기되어 모두가 우두머리 주종장으로 범종 제작에 참여하였음 이 확인된다.79)

     

    041-1.jpg

    〈그림 18〉명주사 동종 명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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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 康熙肆拾參年甲申二月, 江原道蔚珍地南嶺太白山大興寺大鍾造成, 鍮鐵肆百斤, 三綱 天學 壽幹 上性, 持殿 太元, 書記 密敀, 緣化秩 邊手 姜鶴生 李萬生 姜愛生, 化主 瑞暎 釋訥 尙悅, 別座 法海, 供養 道含 禪交 小岩 啚集 , 施主秩 大施主 張旧必, 施主 朴成漢兩主 金田記兩 主 張伯秋 申貴吉 審興世 徐原碧 張道丸 李立先 裵得命 元四追 李氏承介 金九音春 沈刘良 林貴宗 林貴仲 宋元奉 金起世 金險植 南命 益, (線刻) 鄭忠淂壽福發願

    78) 사원의 관리와 운영의 임무를 맡은 세가지 승직으로 승정(僧正), 승도(僧都), 율사(律師)를 이르거나 상좌(上座), 사주(寺主), 유나(維那) 를 말한다.

    79) 양양 명주사 소장 1704년작 울진<대흥사명 범종>과 제작 주종장 연구, 김수현, 고양시청 학예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