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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철광산의 문화사 [증보판]

    9. 조사 시추

    페이지 정보

    조회 272회

    본문

    (구술자 구교리 박형석 58세)


    사례 1 ◆ 광맥, 이상대를 찾아(자력탐사, 전기탐사)


    조사과는 지하자원 확보를 위해 조사과가 존재하는데 측량계와 시추작업을 하는 조사계가 있는데, 기존에 광석을 채취하는데 추가적으로 더 많은 광석을 캐기 위해서 물리탐사(자력탐사, 전기탐사)를 하여 이상대(자철광이 나타날 수있는 이상대)를 찾아낸다.

    자력탐사는 자성성분이 있으니까 수치가 높아지고, 전기탐사는 전류의 흐름이 빨라진다. 전체적으로 산 전체를 50m 간격으로 측정을 하다보면, 이상대를 발견할 수 있다. 이상대를 발견하면 시추를 하며 광업소 밑의 굴을 뚫는 경우는 없다.

     

    209_2.jpg

    <사진 18> 당시 조사과 측량



    사례 2 ◆ 야외에서 600m, 항내에서 400m


    야외에서 시추하는 경우와 굴 안에서 시추하는 경우 측량과 시추를 할 때 시추봉은 600m 까지 시추한다.

    항내에서는 최고 400m정도 까지 내려가는데 이는 해저 300m정도가 된다, 따라서 장승광업소는 해발 110m가 되는 셈이다.

    갱내에서 수평으로 뚫는 장공 착암기로 시추하면 수평으로 6~70m정도 가능 하다.

    양양항, 도목항, 수항등 이 지역을 중점적으로 광석을 채취하였으며, 분석시료는 2~30%의 철의 함유가 대부분이었다.



    사례 3 ◆ 시추기 무게는 500kg, 분리하면 장정 12명이 운반


    현장에 있을 때 시추기 운반하는 것이 매우 힘이 들었으며 시추기가 철로 되어있기 때문에 부품별로 분리 후 옮겨 재결합해서 작업을 했는데 대략 500Kg 정도로 장정 12명이 들고 옮겼다.

    철탑이 불안전한 상황에서 인양작업 중 인양물이 낙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갱내에서 장공착암기를 이용해서 작업하던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는데 골재 작업하는 도중에 돌이 떨어지는 낙반 사고가 발생하였다.



    사례 4 ◆ 강현면 둔전리의 40% 고품질 광맥탐사


    조사과에서 기존에 있는 광산뿐 아니라 가라피, 화일리, 둔전리 지구 등으로 시추하러 가기도 한다. 갈천이나 북암리 근처에 지질조사를 했다.

    둔전리 탐사에는 3층석탑 못 미쳐 큰 평지 안쪽의 산 부근 송암산이라고 댐가기 전의 장소에서 40%의 고품위 철 성분을 함유한 철이 매장된 광맥이 한 2~3m 정도 됐는데, 시추하는 비용이 많이 들고 그때 대한철광이 하락세로 돌아 서면서 조사과가 사라져서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조사과는 1년 365일 3교대로 지질조사 및 이상대 탐사를 한다. 조사과는 직원이 40여명 정도 이고, 다른 과 보다 젊은 사람이 많아서, 친목관계가 좋았다.

    조사과는 이상대를 찾을 명목이 사라져, 폐광하기 한참 전부터 없어졌다.

    그 후 갱도 지질 조사를 하고, 도면을 만들고 나서, 이상대가 있으면, 광업진 흥공사에서 하청을 주어 시추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