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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 6백년 미래를 잇는 양양문화원

    양양 지역의 사지 및 근·현대사찰

    문수사(文殊寺)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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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위치와 창건

     

    문수사(文殊寺)는 대한불교천태종(大韓佛敎天台宗)에 속한 사찰로 구인사(救仁寺)의 말사이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고치물길 17-2(서문리 280-1번지)에 위치해 있다. 창건주는 안원근 스님으로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 275번지 신도집에서 5~6명이 모여서 신도회를 구성하였고 1978년 양양읍 청곡리 209번지 민가(民家)로 이주하여 첫 법회를 열었다. 1984년속초지회 양양분회에서 양양지회로 독립 승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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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통보전(圓通寶殿)

     

    현재 문수사가 위치하는 곳은 원래 양양천주교회가 있었던 곳인데 1936년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양양을 비롯한 강원도 동해안을 강타하여 수많은 인명과 재산적 피해가 있었던 병자년(丙子年) 포락(浦落)으로 성당이 쓸려간 이후 성당은 성내리로 옮겨가고 과수원으로 이용되다가 1987년 문수사가 이곳에 자리하게 되었다.

    1987년에는 지금 법당 앞의 요사채로 쓰이는 건물에 관세음보살을 모시다가, 2003년 10월 10일에 지금의 금당이 완성되어 제2대 종정 큰스님과 총무원장 및 본산 대덕 스님을 모시고 신도 약 1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관음존상 봉안식과 원통보전 낙성식을 봉행하였다. 현재는 덕련(德蓮) 스님(본명:정호영)이 주지로 사찰을 운영하고 있다.

    천태종의 소의(所依)  경전은 법화경(法華經)으로 대한불교천태종은 세종 6년의 종파 폐합에 의해 없어진 해동 천태종을 원각대조사(圓覺大祖師)  상월(上月:1911~1974년)이 1966년에 개창을 선포하면서 다시 성립되었다. 고려의 대각국사 의천(義天:1055~1101년)을 개창조로 하고,  원각대조사 상월(上月)을 중창조로 한다.

    문수사는 시멘트 2층 건물로 연건평은 300평에 이르는 웅장한 팔작지붕의 법당과 요사채 1동, 공양간 겸 식당 1동이있다. 법당 1층은 종교시설로 대기도실을 포함하여 기도실이 3곳이나 있으며 기도실에도 남녀를 엄격히 구분하는 특징이있다. 2층은 법당인 원통보전(圓通寶殿)으로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고 협시로는 문수동자와 동해용왕을 모셨다. 보살 우측 조사단에는 원각대조사(圓覺大祖師)  상월(上月)의 영정을 모셨다. 특이한 점은 일반 사찰의 영가단 위치에 관음단을 조성하여 33관음존상을 모시고 있으며 일반 사찰의 신중단 위치에는 영가단을 조성하였다. 법당 내외에는 많은 벽화와 주련이 있는데 그중 법당 내부에 있는 반야용선(般若龍船)에올라 여러 중생을 이끄시는 관세음보살 벽화가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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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통보전 관세음보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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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통보전 33관음존상



    ● 문수사 원통보전 주련

    白衣觀音無說說 (백의관음무설설)  백의관음 말없이 말씀하시고

    南巡童子不聞聞 (남순동자불문문)  남순동자 들음 없이 들으시네.

    甁上綠楊三際夏 (병상녹양삼제하)  화병 위의 푸른 버들 늘 여름이요

    巖前翠竹十方春 (암전취죽시방춘)  바위 앞에 남색 대나무는 봄을 알리네.

    一葉紅蓮在海中 (일엽홍련재해중)  한 떨기 붉은 연꽃 바다 속에 있으니

    碧波深處現神通 (벽파심처현신통)  푸른 파도 깊은 곳에 신통을 나투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