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사(地藏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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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건 및 연혁
지장사(地藏寺)는 양양군 양양읍 거마천로 547(화일리 340번지)에 있는 재단법인 선학원* 소속의 사찰이다. 비구니(比丘尼) 원정(元淨) 김상녀(金相女) 스님이 1985년에 창건하였고 지금은 비구니 지봉(智峰) 한동희 스님이 주지이다.
대웅전(大雄殿)
절 이름과는 달리 지장사에는 지장전이 없는데 금당인 대웅전(大雄殿)에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하여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협시로 있다. 금당은 정면 3간, 측면 2간의 팔작지붕 모양이며 금당 정면에는 2000년에 조성한 5층 석탑이 있다.
금당 동측 뒤편에는 무량수전(無量壽殿)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이 곳에 탱화 산신(山神)이 치성광여래불상(熾盛光如來佛像)과 나반존자(那畔尊者)와 함께 모셔져 있다.
금당 서쪽 옆에는 동북쪽을 향하여 지어진 염불전(念佛殿)이 있는데 맞배지붕형태의 전면 4간 측면 2간의 건물이다. 손바닥을 펴 오른쪽 어깨로 올린 석가모니상과 영가단이 있다. 본래 염불(念佛)은 부처님을 생각하며 불보살의 이름을 암송(暗誦)하여 마음이 부처처럼 되는 수행법으로 예전에는 많은 절에 염불전이 있었다고 하나 요즘에는 드물다. 이 밖에도 요사채 겸 공양간과 연당(蓮塘)이 있다.
대웅전 석가모니불
● 대웅전 주련
天上天下無如佛 (천상천하무여불) 천상천하에 부처님 같은 분 없네
十方世界亦無比 (시방세계역무비) 온 세상 둘러봐도 비교할 이 없네
世間所有我盡見 (세간소유아진견) 이 세상 모든 것 내가 다 보았지만
一切無有如佛者 (일체무유여불자) 부처님 같은 분 어디에도 없네
▷ 선학원
선학원(禪學院) 중앙선원은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40번지에 있다. 식민지 불교정책의 잘못을 타도하기 위해 만해(卍海) 스님을 중심으로 우리 불교 찾기운동을 하였다. 일제의 사찰령을 견제하며 임제종(臨濟宗) 전통을 수호해 온 불교계 독립운동의 터전으로 만공(滿空)·용성(龍城)·혜월(慧月)·도봉(道峰)·석두(石頭)·남천(南泉)·상월(霜月) 등 큰 스님들이 중심이 되어 1920년 서울에서 설립되었는데 광복후에는 불교 정화의 산실이 되었다. 이처럼 호국(護國)과 호민(護民)의 법통을 굳혀온 선학원은 1934년 12월 5일 재단법인 허가를 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무량수전
염불전